진중권, 한동훈 극찬 "이재명 체포안 설명, 기가 막혔다"

입력 2023-03-02 07:44   수정 2023-03-02 16:01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다수의 이탈표가 발생한 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설명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진 교수는 지난달 27일 유튜브 시사저널TV '시사끝장'에서 이 대표 체포 동의 요청 이유를 설명한 한 장관에 대해 "기가 막히게 했다"며 "필요한 말만 딱딱 했다. 그 덕도 많이 봤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한 장관 15분 연설의 가장 큰 특징은 복잡한 사건을 명확하게, 이 대표가 어떤 혐의를 받는지 알아듣기 쉽게 요약한 것"이라고 했다. 한 장관이 이 대표를 휴대폰을 시세보다 싸게 판매한 영업사원에 빗댄 것을 두고선 "주인은 유권자, 점원은 이 대표, 휴대폰 산 놈들은 대장동 일당 아니냐"고 했다.

'부결표를 던지려던 민주당 의원들이 한 장관의 설명을 듣고 마음을 바꿨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한 장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당장 나와도 아무 손색이 없다"고 호평했다.

앞서 한 장관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진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 대표의 혐의를 일일이 거론하면서 체포동의안 가결을 촉구한 바 있다.

한 장관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 "영업사원이 100만원짜리 휴대폰을 주인 몰래 아는 사람에게 미리 짜고 10만원에 판 것"이라며 "이때 주인에게는 90만원의 피해를 본 것이지, 10만원이라도 벌어준 것 아니냐는 변명이 통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 아닌 단군 이래 최대 손해"라고 설명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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