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하루 1시간만" 사용 제한하는 틱톡…실효성은?

입력 2023-03-02 10:09   수정 2023-03-30 00:01


중국의 짧은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이 미성년 회원의 하루 사용 시간을 한 시간으로 제한한다.

틱톡은 “18세 미만 사용자의 모든 계정에 사용 제한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조치는 몇 주일 안에 시행될 예정이다. 앞으로 미성년자가 틱톡을 하루 60분 이상 이용하려면 특정 패스워드를 입력해야 한다. 틱톡은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와 미국 보스턴 어린이병원의 디지털웰니스랩의 전문가 의견을 참조해 이 같은 제한 시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틱톡에 따르면 미성년 사용자들은 하루 평균 100분가량을 소비하고 있다. 틱톡은 또 이용자의 부모가 매일 하루 사용 시간을 다르게 제한할 수 있도록 하고, 자녀의 이용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메타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도 부모가 미성년 자녀의 사용 시간을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하지만 미성년자들이 부모의 사용 통제를 우회할 수 있는 방법을 파악하고 있어, 실제 효과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틱톡이 미성년자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이들이 유해한 콘텐츠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우려가 일어 왔다. 민감한 정보가 틱톡을 통해 중국으로 유출될 거란 우려에 서방은 정부 소유 기기 등에서 틱톡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날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처리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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