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연봉 단숨에 1140만원 인상…경쟁률 50대 1 기록한 회사

입력 2023-03-02 14:09   수정 2023-03-02 14:10

대졸 신입사원 연봉을 전년보다 33.5% 인상한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제너시스BBQ 신입 공개채용 경쟁률이 50대 1을 기록했다. 외식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제시해 2500명의 지원자가 지원한 결과로, 사측은 최종 51명을 채용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올해 공채로 51명을 채용했다고 2일 밝혔다.

제너시스BBQ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이천 소재 치킨대학에서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시작했다.

앞서 대졸 신입사원 연봉 33.5% 인상을 약속한 제너시스BBQ 공채는 올해 5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지난 1월 '신(新)인재경영'을 선언하고 대졸 신입사원(현장 운영과장·영업과장 기준) 연봉을 지난해 3400만원에서 4540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인상안을 밝혔다. 당시 국내외 경제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선 잠재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윤 회장은 신입사원 교육에서 인사말을 통해 "국제통화기금(IMF) 등 어려움을 오히려 기회로 바꾼 BBQ의 DNA를 이어가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성장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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