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웰니스 체험관광에 참여한 해외 참가자들. 경상북도 제공.
경북도는 대구시와 공동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3년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3년간 국비 15억원(지방비 15억원 등 총 30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코로나19로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웰니스 관광과 선진의료기술로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앞장서고 있는 의료관광의 융?복합을 통해 정체돼 있는 국내관광산업 분야에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북도는 2021년, 2022년에 걸쳐 웰니스 관광 기반을 마련했으며, 그간 약점으로 지적됐던 광역접근성과 외국인 관광수요 문제를 대구시 의료관광 인프라 분야와 연계협력을 통해 보완할 수 있게 됐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3년간 웰니스·의료관광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과 사업총괄 및 서비스 통합운영을 위한 전담조직 공동운영, 대구-대만노선 전세기 활용?KTX 연계상품 개발?교통플랫폼 제휴형 셔틀버스 운행을 통한 접근성 개선, 웰니스?의료관광 통합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활용 등 관광 전?중?후 모든 과정에 걸친 융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총 9개 광역지자체가 참여했다. 사업계획의 실현가능성과 지속성, 융?복합수준, 지자체 협력체계 및 사업추진 의지 등을 평가해 대구?경북, 부산, 인천, 강원, 전북, 충북 6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공모선정을 계기로 경북과 대구는 글로벌 관광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웰니스?의료관광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초광역 협력을 통해 지방위기 극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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