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콜마홀딩스는 2.06% 오른 1만634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자사주 19만1132주를 소각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28일 공시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약 30억6193만원이다. 지난 1월 말 537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절차를 완료한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자기 주식을 취득해 소각하기 때문에 자본금은 감소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유통 주식량을 감소시킴으로써 주당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 증대와 주주 신뢰도 향상을 위해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콜마그룹의 지주회사다. 콜마그룹은 화장품 제조자 개발생산(ODM) 회사인 한국콜마, 제약·바이오 업체 HK이노엔, 건강기능식품 기업 콜마비앤에이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