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 4명 태운 머스크의 스페이스X, 목표궤도 진입

입력 2023-03-02 18:33   수정 2023-04-02 00:0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가 세운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여섯 번째 유인 캡슐 발사에 성공했다.

2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우주비행사 네 명을 태운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 캡슐은 팰컨9 로켓에 탑재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로이터는 발사 후 약 9분 뒤 크루 드래곤이 목표 궤도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재활용이 가능한 팰컨9의 1단 로켓은 이후 플로리다 연안의 회수용 선박에 착륙했다.

이 캡슐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비행사 2명과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소속 우주비행사들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내는 임무를 수행한다. 약 25시간에 달하는 궤도 비행을 거쳐 3일 오전 1시15분께 지구 420㎞ 상공에 떠 있는 ISS에 도착할 예정이다.

우주비행사들은 6개월 동안 우주정거장에 체류하며 연구활동과 정비, 기술 시연 등의 각종 임무를 수행한다. UAE 우주비행사 술탄 알네야디(41)는 UAE에서 우주비행을 하는 두 번째 인물이자 장기 임무에 투입되는 첫 번째 우주비행사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우주비행사 지휘관인 NASA 소속 스티븐 보웬은 미 해군 잠수함 장교 출신으로, 우주 왕복선에 3차례 탑승하고, 7차례에 걸쳐 우주를 유영한 베테랑이다. 그는 “우리는 궤도를 도는 훌륭한 여정에 감사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NASA와 스페이스X는 지난달 27일 유인 우주선 발사 초읽기에 들어갔다가 엔진점화액 흐름이 막혀 있는 것이 발견돼 막판에 취소됐다. 이후 스페이스X와 NASA가 관련 필터를 교체하고 약 72시간 만에 발사를 다시 시도했다. NASA는 이번 방송을 생중계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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