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매파 "금리 5% 이상 내년까지 유지"

입력 2023-03-02 18:00   수정 2023-03-03 02:15

미국 중앙은행(Fed) 관계자들이 이달 빅스텝(기준금리 한번에 0.5%포인트 인상)이 필요하다는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을 1일(현지시간) 내놨다. 이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연 4%를 넘겼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연방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폭으로 0.25%포인트와 0.5%포인트 모두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Fed는 이달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카시카리 총재는 3월 점도표(FOMC 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치를 보여주는 도표)에서 자신의 최종 금리 전망치를 작년 12월(연 5.4%)보다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0.5%포인트 인상에 무게를 둔 것이다. 그는 높은 임금 상승률을 들며 “다른 FOMC 위원들도 소극적인 긴축이 적극적인 긴축보다 위험하다는 데 동의할 것”이라고 했다.

같은 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연은 총재는 “기준금리는 연 5~5.25%가 적당하며, 이 수준을 2024년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내년까지 금리를 인하해선 안 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연 4.5~4.75%다.

Fed의 정책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연 4.887%로 마감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긴축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반영됐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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