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의 전국 투어 앵콜 공연의 열기가 그대로 담긴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 국내에 이어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말레이시아, 홍콩, 미국, 태국 4개국에서 4월 중순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는 개봉 전부터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사전 예매 열기 속에 역대 극장에서 개봉했던 공연 실황 중에서도 손꼽히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임영웅은 10대부터 90대까지 커버한다고 할 수 있을 만큼 폭넓은 연령대의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한 섬세한 감정선과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은 지금과 같은 인기를 모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멜론 등 뮤직비디오 및 주요 음원 차트를 석권하고 있다.
이런 경쟁력 덕분에 임영웅은 10~30대 젊은 층과 온라인을 통해 K팝을 접하는 해외로도 팬덤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해외 거주 한인들뿐 아니라 그룹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아이돌에 관심이 많은 글로벌 K팝 팬들이 유튜브와 음원 차트 상위권에 항상 랭크되어 있는 임영웅을 보고 그가 누구인지 알아가면서 팬이 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지난 2월 LA 돌비시어터(3400명 규모)에서 진행된 '아임 히어로' 앵콜 공연은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임영웅의 인기와 막강한 팬덤, 이제껏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앵글로 촬영된 앵콜 서울 공연 실황과 오직 영화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미공개 인터뷰 장면이 담긴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의 시너지가 글로벌 개봉에서도 흥행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GV 측은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스크린X로 볼 때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정면을 포함해 좌우 벽면까지 확장된 3면 스크린이 선사하는 와이드한 시야로 실제 콘서트장과 같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며, 숨 쉬는 듯한 현장감으로 영웅시대와 임영웅이 함께했던 모든 순간들을 황홀하게 재현한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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