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천하람 "나 아니면 당대표는 안철수"…安은 "황교안"

입력 2023-03-03 20:47   수정 2023-03-03 20:48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김기현·천하람 후보가 '본인이 아니면 누가 당대표가 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안철수 후보를 지목했다.

김·천 후보는 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의 '나 아니면 이 사람' 코너에서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는 "안철수 후보를 선택하고 싶다"며 "여당의 대표, 특히 소수당이다. 당을 이끌어 가려면 정치 경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입당한 지 1년밖에 안 됐고, 보수정당의 지도자가 되기에는 여러 가지 검증될 것들이 있다. 더군다나 안 후보가 관여해왔던 정당들이 다 뒷마무리가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천 후보는 "당연히 안철수 후보"라며 "한국과 일본이 싸우다가도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한일이 맞서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안 후보와) 넓게 봤을 때 개혁 성향을 공유하고 있다"며 "저의 지지자와 안 후보의 지지자가 윤핵관이 당을 좌지우지하는 것을 떨쳐내고, 정말 넓은 민심의 바다로 나아가야 되겠다 라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분들"이라고 전했다.

안 후보는 황교안 후보를 택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다음 총선을 지휘하지 못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총선 지휘 경험이 있어야 한다. 수도권 선거를 잘 알아야 된다.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 후보는) 지난 총선 패배하셨지만 패배를 통해서 얻은 경험이 있으시고, 그다음에 수도권 험지에 직접 출마하시는 용기도 보여주셨고. 그다음에 또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으시지 않냐"고 덧붙였다.

황 후보는 "김철람(김기현안철수천하람)을 대표로 세웠으면 좋겠다"며 세 후보를 모두 지목했다. 그는 "김기현 후보, 유연성이 돋보인다. 안철수 후보, 과학기술 특히 정보통신(IT) 전문가다. 천하람 후보는 도전정신, 혁신이 아주 멋지다"며 "우리 모두 장점을 키워서 멋진 대한민국을 만들고 당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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