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에 발길질까지…행인에 '묻지마 폭행' 일삼은 20대 여성

일면식도 없는 행인들에게 '묻지마 폭행'을 일삼은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씨(25·여)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4시40분께 광주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 터미널 인근에서 길을 지나던 30대 여성 B씨에게 욕을 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과정에서 폭행을 말리는 또 다른 행인의 배를 발로 차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광주 서구 광천동 인근에서 행인을 때려 현행범으로 체포된 바 있다. 당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당한 A씨는 병원 퇴원 후 동종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정서 불안 등을 호소하며, 뚜렷한 이유 없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