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이 데뷔 18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김희철은 6일 "시간이 너무나도 빠르다"며 "고등학교 때부터 전단 돌리기, 공장, 호프집, 수영장, 고깃집 등 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스무살 겨울, SM엔터테인먼트에 온 게 생각난다"면서 글을 게재했다.
김희철은 2005년 11월 슈퍼주니어 멤버로 데뷔하기에 앞서 2005년 3월 6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성장드라마 반올림 2'에 출연하며 먼저 얼굴을 알렸다.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솔직한 입담을 뽐내며 활약했다.
김희철은 "늘 즐겁고 유쾌하게 살았지만, 연예인이 된 후로는 더 행복하게 살아왔다"며 "'이래도 되나' 싶은 정도의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 사랑 당연하다 생각한 적 없다. 앞으로도 그 사랑들 생각해서 더 잘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도 "'초심을 찾겠다'는 말은 빼도록 하겠다"며 "전 초심을 찾으면…20대의 김희철은 지금보다 더 제정신이 아니었다"는 말로 과거의 논란들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김희철은 지난달 9일 BJ 최군이 진행하는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학폭 가해자들을 강하게 비난하며 학교 폭력 가해자를 향한 손가락 욕을 하는 등 격한 행동을 보였다. 이후 과격한 행동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제 생각이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 거친 욕설과 저속한 표현을 남발하고, 내로남불 모습 보여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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