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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증가율 높은 기업에 눈 돌릴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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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를 고려하면 올해 기업들의 제품 판매량 증가나 가격 인상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기업 매출이 둔화되는 시기인 만큼 매출 증가율이 높은 기업이 증시에서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아시아 신흥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에 관심을 기울이라는 조언이다. 올해 인도는 7% 내외, 아세안 5개국(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은 5% 내외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올해 세계 GDP 증가율은 2.4% 수준으로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시작한 중국도 올해 5%대의 높은 성장률 목표치를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아모레G·한미약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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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G의 인도, 아세안 매출 비중은 16.0%에 달한다. 중국의 경기 회복을 등에 업고 주요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 등의 실적 회복세도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은 중국 매출 비중(45.8%)이 큰 회사다. 올해 매출도 전년 대비 6.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 둔화 국면에서는 고정비 부담이 낮은 기업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매출 대비 고정비 비율이 낮을수록 영업이익 수준을 방어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기업고정비로는 임금과 감가상각비, 대손상각비, 임차료 등이 해당된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고정비 비율이 전년 대비 하락한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고정비 비율이 오른 기업보다 평균 15.6% 높았다.
매출액 대비 고정비 비율이 2년 연속 하락했고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은 삼성중공업과 한국가스공사, SK가스, 콜마비앤에이치, 엠씨넥스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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