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초등학교 입학기 자녀의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5월 말까지 석 달 동안 '자녀 돌봄 10시 출근제'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자녀 돌봄 10시 출근제는 자녀에게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자녀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상 직원들의 출근 시간을 평소보다 늦은 오전 10시로 순연하는 제도다.
광주은행은 노사 간 협의를 통해 2018년부터 이 제도를 시행해왔다.
올해는 제도 시행 기간을 기존 2개월에서 3개월로 늘려 근무 환경 및 직원의 개인 사정에 따라 3~5월 중 2개월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 시행에 유연성도 부여했다.
올해 대상자 106명을 포함해 6년 동안 총 534명의 직원이 이 제도를 이용해 '워라밸'을 실현했다고 광주은행은 설명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육아는 부모뿐만 아니라 국가가 앞장서고 기업·사회에서 함께 돌봐야 한다는 인식으로 매년 자녀 돌봄 10시 출근제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좋은 기업문화가 지역사회에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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