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돌봄 10시 출근제’는 자녀에게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자녀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상 직원들의 출근 시간을 평소보다 늦은 오전 10시로 순연하는 제도다.
광주은행은 노사간 협의를 통해 2018년부터 ‘자녀돌봄 10시 출근제’를 실시해왔으며, 올해 대상자 106명을 포함해 6년동안 총 534명의 직원들이 이 제도를 이용하여 일과 가정의 양립으로 워라밸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자녀돌봄 10시 출근제’ 시행 기간을 기존 2개월에서 3개월로 늘려 근무 환경 및 직원의 개인 사정에 따라 3월에서 5월 중 2개월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 시행에 유연성을 고려함으로써 직원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워라밸의 기업문화를 더욱 확고히 다졌다.
대상 직원들은 출근시간 순연으로 근로시간은 단축되지만 이로인한 임금 및 승진 등의 불이익이 없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육아는 부모뿐만 아니라 국가가 앞장서고 기업·사회에서 함께 돌봐야 한다는 인식으로 매년 ‘자녀돌봄 10시 출근제’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며 “일과 가정에서 진정한 워라밸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좋은 기업문화가 지역사회에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솔선수범하겠다”고 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