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와 관련해 "현재 사고 경위 및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며, 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이 조속한 사고 수습 및 복구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13일 공시했다.
한국타이어는 "화재로 인한 직접 및 간접 손실액은 현재 확인 중이며, 현시점에서는 사고 수습 및 원인 규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동시에 복구 기간을 단축해 손실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전날 오후 10시9분께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인접 지역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한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는 대전공장의 북쪽 2공장 가운데 위치한 가류공정(타이어를 성형한 뒤 열을 가해 찌는 공정)에서 발생해 이후 2공장의 물류동과 원료공장까지 확대됐다.
2공장의 물류동에는 타이어 제품 40만개 정도가 보관돼 있으며 2공장은 거의 전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대전공장은 4개 보험사에 1조8031억원 규모로 재산종합보험에 가입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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