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 14일 11:3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을지파이낸스센터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미래에셋은 이곳을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는 한편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도 상품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서울 중구 수표동 56-1번지 을지파이낸스센터의 인수 가격을 3.3㎡(1평)당 4150만원으로 제시, 총 8172억원의 금액을 적어 우협으로 선정됐다. 미래에셋측은 "전날 밤 우협으로 선정됐다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딜에는 미래에셋과 함께 삼성SRA자산운용, 코람코 등 6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은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에 후순위로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은 을지파이낸스센터를 본사 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곳은 지하 7층부터 지상 24층까지로, 도심권역(CBD) 내엔 오피스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임차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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