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ETS, 이차전지 소재·자동차 부품 M&A 검토

입력 2023-03-14 15:10   수정 2023-03-15 10:11

이 기사는 03월 14일 15:1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KG ETS가 이차전지 소재 사업 및 자동차 부품 사업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수합병(M&A)을 비롯해 신사업 투자 의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자회사인 쌍용차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G ETS는 이차전지 소재 및 자동차 부품 관련 M&A를 알아보고 있다. KG ETS는 앞선 이번 달 10일 공시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제조판매업 및 자동차 부문품 제조판매업, 이와 관련 또는 부수되는 사업일체를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개정안을 상정했다. KG ETS는 이달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 안건을 통과 시킨다는 방침이다.

IB업계 관계자는 "KG ETS는 지속적으로 이차전지 소재 및 전기차 부품 등 유관업종의 회사들에 대한 M&A를 검토해왔다"며 "자체적으로 신규사업화하는 방안도 시도 중인 상황으로 이들 사업에 대한 진출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KG ETS가 지난해 인수한 쌍용자동차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이차전지 소재 및 자동차 부품 제조판매 관련 사업에 진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KG ETS는 100% 자회사 KG모빌리티홀딩스를 통해서 쌍용자동차 지분 58.84%를 보유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올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SUV)차량인 U100 등을 비롯해 코란도의 전기차 버전인 KR10 등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전기차 회사로 전환중인 쌍용자동차 등에 향후 KG ETS가 이차전지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전기차 부품 등 전기차 핵심소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면서 그룹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풀이된다.

KG ETS는 1996년 설립된 시화에너지가 전신으로 2005년 KG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지정폐기물 소각사업 및 폐기금속에서 신소재를 추출하는 사업 등을 주력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2018년 바이오중유 사업을 추가했고, 2019년 KG스틸(구 동부제철)을 인수하면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지난해에는 쌍용자동차를 인수하여 자동차 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KG ETS는 자동차와 철강사업 등을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9442억원, 영업이익 3529억원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의 실적은 지난해 4분기만이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올해 실적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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