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초등생 저녁 8시까지 돌봐준다

입력 2023-03-14 18:04   수정 2023-03-15 00:58

서울 은평구가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올해 지역 내 아동돌봄 시설의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운영시간 연장과 점심식사 무료 제공 등 틈새 돌봄을 강화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하는 게 핵심이다.

은평구가 운영하는 아동돌봄 시설은 총 39곳으로 우리동네키움센터 12곳, 지역아동센터 27곳이 있다. 돌봄 시설을 통해 1160명의 아동에게 공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맞벌이 가정 등 초등학생 자녀의 방과 후·방학 중 돌봄 공백과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초등돌봄 시설이다. 운영시간은 학기 중엔 평일 방과 후부터 오후 7시까지고,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집과 학교에서 10분 거리에 있으며, 이용료는 프로그램비와 간식비를 포함해 월 5만원이다.

지역아동센터는 만 18세 미만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돌봄 시설이다. 방과 후와 방학 중 상담, 교육, 문화 프로그램 등 종합 아동복지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학기 중은 방과 후부터 오후 8시까지고, 방학 중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은평구는 돌봄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우리동네키움센터의 필수 운영시간을 학기 중 오후 8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우선 은평3호점(응암2동), 은평4호점(역촌동), 은평9호점(신사2동) 등 3곳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또 방학 중 식사 준비에 대한 양육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모든 키움센터에서 방학 중 이용 아동에게 중식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미등록 아동의 긴급한 일시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은광지역아동센터를 선정해 긴급·일시 돌봄 시범 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돌봄 강화에 적극 힘쓰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고 아동이 행복한 은평을 조성하기 위해 촘촘한 온종일 돌봄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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