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종축장 부지 국가산단 확정...박상돈 “미래 모빌리티산업 거점으로 육성”

입력 2023-03-15 11:09   수정 2023-03-15 11:10



충남 천안시가 성환읍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종축장) 이전 부지를 대규모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천안시는 국토교통부의 신규 국가산업단지에 종축장 이전 부지가 선정됨에 따라 스마트팩토리, 반도체, 스마트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국가산단은 그동안 소외된 천안 북부권 발전과 우리나라 미래산업의 혁신거점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며 “첨단기술 역량을 모아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천안을 미래 신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은 KTX와 고속도로, 수도권 전철 등 광역교통망이 우수하고 대학, 산업단지, 혁신?연구기관 등이 밀집해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시는 종축장 부지 417만㎡에 1조6000억원을 투입, 중부권 최대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2027년 예정된 종축장 이전 시기를 앞당겨 관련 인허가 절차를 사전에 완료하고 2028년 준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시는 국가산단 배후에 뉴타운 클러스터를 구축해 신기술 인력양성, 학교·기업 간 수요맞춤형 일자리 중심의 지원 공간을 마련하고 국가산단과 연계할 방침이다. 시는 뉴타운 일대에 국가·지역 연구기관, 민간연구소, 대학을 유치하고 친환경 교통 시스템과 랜드마크 공원을 설치해 연구개발(R&D), 교육, 상업, 주거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국가산단과 배후 지원시설 조성과 핵심 거점 융복합 개발에 따른 파급효과는 직접 투자 7조7000억원, 생산 유발 14조2000억원, 고용 유발 5만8000명에 이를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박 시장은 “산단 준공 전에 배후 뉴타운 개발을 완료해 입주기업이 불편함 없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 미래산업 메가트렌드 ‘천안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가 조기에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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