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 수출 규제 폐지"…반도체株 일제히 '상승'

입력 2023-03-17 09:59   수정 2023-03-17 10:00


반도체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이 반도체 핵심 소재의 수출 규제를 해제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 54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000원(5.06%) 뛴 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1% 넘게 상승해 6만원선을 웃돌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장비·공정 업체인 더코디(19.52%), SFA반도체(11.06%), 에이티세미콘(7.24%)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이 불화수소, 불화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한국 수출 규제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일본 측 조치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열린 한일 정상회담의 성과 중 하나로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 철폐를 꼽었다. 김 연구원은 "소재 수급이 원활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소재 국산화에 투입됐던 연구·개발(R&D) 비용이 감소할 수 있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 기업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K칩스법'이 통과된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전날 조세소위를 열고 반도체특별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K칩스법은 반도체 시설 투자에 대한 기본 공제율을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