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송도 5공장 건설에 2조 투입…"초격차 경쟁력 달성"

입력 2023-03-17 12:35   수정 2023-03-17 12:36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약 2조원을 투입해 인천 송도에 제5공장을 짓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일 정기주주총회 후 열린 이사회에서 5공장 투자 및 착공 계획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5공장은 투자비 1조9800억원을 들여 연면적 9만6000㎡ 규모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내 신설될 예정이다. 기존 바이오캠퍼스1에 세운 3공장과 동일한 18만ℓ 규모다.

상반기 내에 착공해 2025년 9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가동에 들어가면 회사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기업 중 압도적인 세계 1위인 총 78만4000ℓ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2바이오캠퍼스 조성을 위해 인천 송도 11공구에 35만7000㎡를 매입했다. 위탁생산 예상 수요와 바이오의약품 산업 성장세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 5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로는 처음으로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면서 수주 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생산능력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을 시작으로 제2바이오캠퍼스에 제6공장을 비롯한 추가 생산시설과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순차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아웃소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4공장 이후에도 시장을 계속 선점해 나가기 위해서는 선제적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5공장 증설을 시작으로 제2 바이오캠퍼스 구축에 속도를 내 초격차 경쟁력을 달성하고 글로벌 톱티어(Top-Tier)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 제1캠퍼스에 1, 2, 3공장을 완전히 가동하고 있으며 4공장은 지난해 10월부터 부분 가동에 들어갔다. 4공장은 오는 6월 전체 가동될 예정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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