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 "현대차와 자율주행 핵심부품 협력 확대"

입력 2023-03-19 18:02   수정 2023-03-20 15:02

“현대자동차의 레벨4 자율주행 셔틀을 탔는데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수소 및 전기차뿐 아니라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많은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세계 최대 차량용 반도체 제조사인 NXP의 마우리츠 히라흐츠 네덜란드 공동대표(왼쪽)와 인그리드 타이슨 네덜란드 경영자협회 회장(오른쪽)은 최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지난 14일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리셰 스레이네마허 네덜란드 대외무역장관과 함께 한국 최대 2차전지 박람회인 ‘인터배터리’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현대차에서는 사장급 연구·개발담당 임원이 이들을 맞아 전기차·수소 연료전지 및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시연했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본사를 둔 NXP는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조사에서 2020년 세계 차량용 반도체 시장 점유율 10.2%로 1위를 차지했다. 독일의 인피니온(10.2%), 일본의 르네사스(8.3%)와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NXP는 현대차와 자율주행 핵심 부품인 고성능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과 레이더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관련 질문에 히라흐츠 대표는 “현대차그룹과 NXP의 협력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체계 분야에서의 혁신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더 많은 반도체를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 공장에 대한 투자를 미세 조정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며 “지난해 반도체 수요의 85% 정도를 공급할 수 있었다면 올해 90~95%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이슨 대표는 “네덜란드의 지식재산권과 한국의 제조기술이 결합할 경우 굉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농업, 친환경에너지 등도 협력 가능한 분야로 꼽았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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