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 치과의사를 한국 본사에 초청해 임플란트 임상 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 법인이 진출한 26개국 중 22개국에서 한국 방문 수요를 파악했다. 올해 중국 일본 독일 우크라이나 브라질 호주 등에서 1500여명의 치과의사를 초대할 계획이다.
지난 18일에는 태국 법인이 현지 치과의사 15명과 함께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및 중앙연구소를 방문했다. 21일에는 카자흐스탄법인 현지 치과의사 50여명을 인솔해 입국할 예정이다.
한국 본사를 방문한 해외 치과의사는 서울대 치대 교수 등 임상 권위자의 강연을 듣고 실습교육을 받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식립은 물론 구강스캐너, 치과용 3차원(3D) 프린터기 등 다양한 디지털 장비를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술 성공률와 안전성, 효율성을 높이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조인호 오스템임플란트 치의학연구소 교육연구원장은 “1990년대에 한국 치과의사들이 수업료를 내고 임플란트 교육을 받기 위해 독일을 방문했다”며 “올해 유럽 현지 치과 의사 180명이 한국을 방문해 교육을 받는다는 사실에서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내달 튀르키예에서 학술 심포지엄 ‘오스템월드미팅 2023 이스탄불’을 개최한다. 해외 법인 23곳에서 현지 치과의사 총 1300명을 인솔해 참가할 예정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