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차주영이 색다른 캐릭터 활약을 예고했다.
22일 서울시 구로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제작발표회에서 "전작과는 아주 다르게 준비 중이다"며 "외형적인 부분부터 성격들이 전작과는 요만큼의 공통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배 속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임신, 출산, 육아를 통해 '애벤져스'로 거듭나는 이들 가족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는다. '공주의 남자', '힘내요, 미스터 김!', '너도 인간이니?' 등을 집필한 조정주 작가가 대본을, '경성스캔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한준서 PD가 연출을 맡았다.
차주영은 NX그룹 비서실장으로 회장 일가의 신임을 받는 인재 장세진을 연기한다. 장세진은 과거 금수저였고, 그때로 돌아갈 날을 꿈꾸며 날카로운 발톱을 숨기고 있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차주영이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이목이 쏠린다.
특히 전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최혜정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스튜어디스 혜정"이라 불린 차주영은 '진짜가 나타났다' 장세진으로 완벽하게 분할 준비를 마쳤다는 각오를 전했다.
차주영은 "전작이 이슈가 되니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데, 그 부분들이 모두 너무 감사하다"면서도 "전 이미 세진이로 살아가고 있고, 전작과 다른 제 모습에서 많이 꺼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친구는 적당히 나이스하고, 적당히 무심하다"며 "일상을 살면서 충분히 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인물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임하고 있다"고 소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진짜가 나타났다'는 오는 25일 저녁 8시 5분 첫 방송 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