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이 에코프로비엠에 전고체 배터리 소재 시제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29분 기준 이수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5600원(14.32%) 오른 4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수화학은 테스트 과정에서 만들어진 황화리튬 시제품을 국내 주요 고체 전해질 생산업체인 에코프로비엠에 공급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한 물량은 전량 에코프로비엠의 파일럿(시험생산) 라인에 투입해 테스트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테스트 과정 이후 본격적인 공급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시제품 공급은 실험실 테스트 규모를 넘어 파일럿 테스트 가능 수준으로 공급했다는 점에서 황화리튬 양산 가능성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이달부터 솔리드파워 등 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시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고객사 테스트가 완료될 시 본격적인 수출 계약도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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