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 잠정 중단…서울시와 대화 재개

입력 2023-03-24 11:12   수정 2023-03-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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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다음 달 7일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을 만나 장애인 권리 보장 등과 관련한 실무 협의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면담 일까지 2주간 지하철 탑승 시위와 천막 농성을 중단할 계획이다.

전장연은 서울시의 탈시설 장애인 전수조사 등에 반발해 전날 오전 8시부터 1·2호선 시청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했다. 지난 1월 20일 4호선 삼각지역 시위 이후 62일 만이다.

오후에는 서울시청 동편 무교로에서 집회·행진을 마친 뒤 다시 시청역으로 돌아와 5번 출구 아래 대합실에서 활동가 100여명이 유숙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시청역·종각역·종로3가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 대신 승강장 선전전만 한 뒤 시청 동편에서의 결의대회를 끝으로 1박 2일간의 시위를 마무리했다.

앞서 전장연은 '장애인의날'인 내달 20일까지 지하철 4호선에서도 탑승 시위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평소처럼 혜화역 승강장에서의 선전전은 지속할 계획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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