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보는 이번 한국 지사 설립을 통해 한국에서의 젤리 사업을 지속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국인의 85% 이상이 젤리 하리보를 알고 있으며, 55%가 최근 몇 달 동안 해당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리보는 2012년부터 하리보 아시아 퍼시픽 사업부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사업을 했다. 지난해 3월에는 이혁수(제임스 리) 하리보 코리아 대표를 임명하는 등 꾸준히 한국 지사 설립을 준비해왔다.
니콜라이 카르푸조브(Nikolay Karpuzov) 하리보 아시아 퍼시픽 책임자는 "계속해서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서울에 한국 지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며 "한국 지사장으로 경험이 풍부하고 헌신적인 이혁수 대표를 영입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모든 사람이 어린아이와 같은 행복의 순간을 느껴야 한다고 믿는 하리보의 정신은 한국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하므로 한국 소비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도록 흥미롭고 새로운 간식을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리보 코리아의 설립은 자사가 한국에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카테고리의 다른 모든 이해 관계자와 더 깊이 관여할 수 있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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