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장동현 SK㈜ 부회장이 주도하는 ‘혁신 신약 TF’가 가동에 들어갔다. 이 TF에는 김연태 SK㈜ 바이오투자센터장,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 등이 참여한다. 최태원 SK 회장의 맏딸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사진)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오 사업 관련 최고경영자들이 한데 모인 TF는 신약 발굴과 바이오 사업 다각화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노바메이트 후속작을 찾겠다는 의미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미국에서만 169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순항하고 있지만 후속 제품은 아직 없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합병(M&A)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SK가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TF가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SK바이오팜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이끌고 있는 최 팀장이 멤버로 참여한다는 점에서다.
최 팀장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선보인 뇌전증 발작 감지 의료기기 개발을 주도하는 등 헬스케어 사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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