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가 건설 현장에 적용해 효과를 보고 있는 안전 시스템은 중소기업 리스크제로가 만든 제품이다. 최영호 대표(사진)가 2015년 창업한 리스크제로는 사물인터넷(IoT), 사업정보관리시스템(PMIS),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산업현장 안전 노하우와 융합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안전컨설팅, 안전교육, 사고예방활동, 현장통합관제, 현장안전점검 등 재해에 대비한 종합 서비스를 공급한다.
지난 24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최 대표는 “건설 현장은 눈 또는 비가 오거나 흐릴 때마다 특정 장소에서 특정 유형의 사고가 반복된다”며 “건설, 원전, 항만, 철도 등 다양한 산업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사고 및 사례 기반의 알고리즘을 구축해 위험 요소를 아예 제거하거나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솔루션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 한국가스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공기관은 물론 현대건설 대우건설 동부건설 SK에코플랜트 두산 롯데건설 등 민간기업이 모두 이 회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한미글로벌과 삼일PwC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각종 재해가 예상되는 산업 현장으로 서비스 보급을 확대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최 대표는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항만건설 스마트 IoT 안전장비 시범 사업 후 산하 69개소 항만건설 현장으로 적용을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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