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극장가에서 돌풍을 이어간다.
27일 오전 7시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개봉 1주차 주말에는 69만4239명, 2주 차 주말에는 71만2403명이었던 것에 반해 3주 차에는 75만7469명을 모으며 관객이 점점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웅남이', '파벨만스', '틸',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개봉에도 굳건히 정상을 지키며 누적 관객수 296만4844명을 기록해 300만 돌파를 목전에 뒀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로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등으로 국내에서도 마니아 층이 탄탄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다.
'스즈메의 문단속'의 꾸준한 흥행에는 영화가 전하는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비롯해, 관객들을 단번에 사로잡는 아름다운 비주얼과 OST 등이 꼽히고 있다. 영화 리뷰 커뮤니티에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영상미와 감성을 자극하는 OST에 대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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