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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발자들은 챗GPT를 실제 업무에 활발히 활용하고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챗GPT가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엔 응답이 갈렸다.
커리어테크 스타트업 퍼블리가 개발자 커뮤니티 커리어리 이용자 423명을 대상으로 한 ‘챗GPT 실제 업무 시 활용 여부’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6%가 ‘실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이어 응답자의 24%가 ‘실제 업무에는 활용하지 않지만 평소에는 자주 활용한다’고 밝혔다.
업무할 때 챗GPT를 활용하는 방법으로는 ‘개발 정보, 코드 등 구글링처럼 검색 용도로 사용한다’고 응답한 개발자가 48%였다. 이어 코드 작성(13%), 보고서 등 문서 작성 도움(13%), 반복 업무 도움(9%), 에러 및 버그 확인을 위한 코드 리뷰(7%) 순이었다.
챗GPT의 발전 가능성을 묻는 문항에서는 응답자의 69%가 아직 발전 중이나 3~5년 이내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13%는 최대 발전해도 인간을 대체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11%는 현재 수준으로도 충분히 인간을 대체할 만큼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챗GPT를 포함한 AI의 발전이 개발자 일자리를 위협할지 묻는 문항에서는 49%가 ‘오히려 높아진 생산성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다’고 전망했다. 32%는 ‘3~5년 안에 개발자 일자리가 감소할 것 같다’고 응답했다. 개발자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모습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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