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은 스판덱스(고기능성 섬유 소재), 타이어코드(타이어 보강재) 등 세계 1위 제품의 글로벌 생산 거점을 마련해 효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몰입경영’을 산업계에 전파하는 동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면서 한국 경제의 질적 성장에도 공헌했다고 경영학회는 평가했다.
조 회장은 시상식에서 “효성그룹 창업주 조홍제 회장과 부친 조석래 명예회장은 세 가지 경영 원칙을 심어줬다”며 “고객 신뢰 확보, ‘세계 1등’을 목표로 하는 것, 자체 기술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세계 1등 제품을 만들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를 육성하려는 신념을 다져왔다”며 “기술 초격차를 확보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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