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들에게 환경 경영 전환을 위한 전문 자문을 지원한다. 공급망 관리, 공시 요구 등 국내외 ESG 규제에 선제 대응하며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동국제약을 비롯한 24개 코스닥 기업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총 4회 안팎의 현장 방문을 한다. ESG 교육, 공정 진단, 온실가스 관리체계 구축 등의 자문을 실시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ESG 경영의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며 "국내외 ESG 정보 인증 요구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환경부와 코스닥협회,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달 '코스닥 기업의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환경부는 코스닥 기업 대상 ESG 지원사업을 총괄한다. 코스닥협회는 회원사 대상으로 환경부의 ESG 지원사업 홍보, 우수사례 발굴 등 사업의 추진과 협력을 담당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ESG 자문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국제약은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2021년부터 프랑스 베올리아와 협력해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착수했다. 폐 바이오가스 재활용 시스템을 지난해 7월 완공해 액화천연가스(LNG) 소비의 약 10%를 바이오가스로 대체하고 있다.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 획득을 기대 중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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