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인적분할 후 거래재개 첫날 '강세'…IRA 기대감↑

입력 2023-03-31 09:17   수정 2023-03-31 09:19



한화솔루션이 인적분할 후 거래 재개가 된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9시16분 기준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000원(5.78%) 오른 5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백화점 사업의 인적분할을 결정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0일까지 거래가 정지됐다가 이날 재개됐다. 갤러리아 부문은 한화솔루션의 100% 자회사였다가 2021년 한화솔루션에 합병된지 2년 만에 다시 떨어져 나간 셈이다.

증권가에선 거래정지 기간 동안 미국 인플레이션(IRA) 감축법에 대한 기대감으로 피어그룹의 큰 폭으로 오른 점을 고려하면 향후 상승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 달 동안 미국 IRA,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글로벌 태양광 업체들의 주가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며 "거래 재개 직후부터 동사 주가도 그 갭(공백)을 메꿔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연구원은 "향후 동사가 보유하는 미국 내 태양광 전체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감안했을 때 IRA 실행에 따라 올해는 약 1500억원을 시작으로 10년 동안 총 9조 1000억원에 달하는 금액 수취가 예상된다"며 "결국 순이익 측면에서는 약 7조 2000억원의 추가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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