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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서비스용 하드웨어업체인 로쿠가 사업 구조조정을 위해 직원의 약 6%인 200여명을 정리해고 하기로 했다.
로쿠는 30일(현지시간) "수익성이 높은 프로젝트 중심으로 사업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한다"며 정리해고와 함께 "불특정 미사용 사무실을 비우거나 재임차 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어떤 역할이나 직위가 정리해고 대상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로쿠는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이 3000만~35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같은 구조 조정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따른 미국 중앙은행(Fed)의 가파른 금리 인상 등으로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운영비용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달에 발표한 2022 회계연도 3분기에 영업손실이 2억4990만달러로 전 분기 1억4700만달러보다 확대됐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로쿠는 200여명을 정리해고 했다.
로쿠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61.62달러로 3.58% 하락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도 0.18% 추가 하락해 61.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아마존과 메타도 2차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실리콘밸리=서기열 특파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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