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들 국내서 해외로 눈 돌리자…여행용 캐리어 판매 늘었다

입력 2023-03-31 13:12   수정 2023-03-31 13:21


코로나19 확산 이후 해외여행이 정상화되면서 여행용 캐리어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캐리어 용량도 대폭 늘었다. 관광객들이 제주와 같은 국내 여행지에서 일본 등 해외 여행으로 방향을 틀면서 체류기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캐리어 브랜드 ‘론카토’는 코로나 기간 온라인 자사몰 월 판매량이 평균 150~200개에서 올해 600~800개 정도로 약 3~4배 정도 급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탈리아에서 캐리어 브랜드 론카토(RONCATO)는 유럽에서 최초로 캐리어 생산라인을 만든 브랜드다. 현재 프랑스 라파예트 백화점, 영국 헤롯백화점 등 전 세계108개국 주요 도시에 진출해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여행용 캐리어 판매는 2022년 1~3월 대비 올해 1~3월 7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기간에는 국내 여행을 위한 소형 판매량이 많았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해외여행을 위한 중형이나 대형의 빅사이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패션업계에서는 봄·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캐리어 판매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뒀던 캐리어 구매를 재개해서다. 백화점에서도 리모와·투미·쌤소나이트 주요 여행 캐리어 매출이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갤러리아명품관에서는 이탈리아 고급 캐리어 브랜드 ‘FPM(Fabbrica Palletterie Milano)’ 팝업을 운영하기도 했다.


봄 시즌이 다가오면서 캐리어의 색상도 화사해지고 있다. 검은색과 회색 캐리어에 비해 붉은색이나 파란색 등 강렬한 색상의 제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주요 항공사의 국제 노선이 재개되는 등 여행이 많이 늘어나면서 올해 여행용 캐리어 매출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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