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SaaS 기반 법률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법대로'개발사 렉시냅틱스가 소풍벤처스, 로우파트너스, 라이징에스벤처스, 더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렉시냅틱스 ‘법대로’는 법률 소송 및 행정 관리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일반인이 소액사건 등 변호사를 선임하기 어려운 소송에서 나홀로 소송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법률문제진단’과 ‘문서자동작성’ 기능은 반복적인 상담과 문서작성 업무로 힘들어하는 변호사의 업무 부담을 줄여준다. ‘소송 문서 간편 제출’ 기능은 소규모 법률 사무소나 1인 개업 변호사의 송무 직원 인건비를 절감하는데 도움을 준다.
법대로는 법률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을 위해 개발 되었지만, 인력이 부족한 소규모 회사나 스타트업 기업들도 법적 문제가 생겼을 때 ‘법대로'를 통해 법률 문제 진단과 문서 작성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용범 렉시냅틱스 대표는 “소송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0개월 간 연구 개발한 끝에 ‘법대로'를 개발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당사의 서비스의 사업성과 공공성을 검증받았다. ‘법대로’를 통해 소송 편의성을 개선하여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국민의 재판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변호사 출신으로 로펌 창업과 경영 경험이 있고, 공동창업자인 엄태섭 이사는 국회 보좌관 출신으로 집단소송 전문변호사로 활동했다.
최경희 소풍벤처스 파트너는 “상담, 판례검색 등 일부 기능에만 국한되었던 기존 리걸테크 회사와는 달리 렉시냅틱스는 고객과 변호사가 소송의 전 과정을 웹을 통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함으로써 B2C 및 B2B로의 확장이 가능하다는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재판이라는 공공 서비스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를 결정하게 된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렉시냅틱스는 이번 투자유치로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를 추가 영입하여 자동화 프로그램을 고도화하여 국내 최초의 AI변호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등기 자동 신청 프로그램으로 등기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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