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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은 달러화 수요를 확대해 환율을 높이는 재료로 평가된다.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시장 예상치보다 낮았지만 유가 급등에 따른 환율 상승을 상쇄하지는 못했다. 다만 환율이 장중 1320원을 돌파한 뒤 수출 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환율 상승 폭이 소폭 줄었다.
서정훈 하나은행 자금시장영업부 수석연구위원은 “유가 급등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1~2일가량 더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수석연구위원은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지난해 3월부터 유가가 급등한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유가 상승이 소비자 물가 상승률 둔화 추세를 반전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환율은 이달 중 1300원 초반 수준으로 다시 내려올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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