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차주 대출금리 감면"…하나금융, 저출산 상생금융 추진

하나금융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안’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다자녀 가구 대상 금융 신상품을 출시하고 다자녀 차주 전용 대출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4월 중 2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 또는 양육 예정인 차주를 위한 금융 신상품 ‘하나 아이키움 적금’을 출시한다.

‘하나 아이키움 적금’은 영업점과 모바일 뱅킹 ‘하나원큐’ 앱을 통해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의 금액으로 가입할 수 있는 1년 만기 적금이다. 기본금리 2.0%에 △양육수당 수급 등을 통한 우대금리 최대 4.0%포인트 △만 19세 미만 미성년 2자녀 가구에는 연 1.0%포인트 △3자녀 이상은 연 2.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되면 연 최고 8% 금리를 준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는 다자녀 차주를 대상으로 대출금리도 감면한다. 협약 대출 등 일부 상품을 제외한 주거 관련 대출의 △대상 목적물 주택 면적이 85제곱미터 이하·만 19세 미만 미성년자 자녀수가 2명인 경우 0.2%포인트 △미성년자 자녀수 3명 이상이면 우대금리 0.4%포인트의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