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협약식에서 “정부는 민간이 적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확보하고 OLED 기술 고도화를 위한 지원을 해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혁신과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가가치가 큰 첨단산업 분야의 역량을 높여야 하고, 이 분야에 대한 과감한 지원과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산업의 눈이라 불리는 디스플레이는 반도체와 함께 정보기술(IT) 산업의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시연장에서 살펴본 첨단기술 제품을 거론하면서 OLED 디스플레이의 강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첨단과 첨단이 만나면 산업적 기회가 생겨난다”며 “OLED 기술이 메타버스 기술과 만날 때 무한한 사업 기회가 열릴 것이고, 군사 안보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곳 아산에서 아무도 가보지 못한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며 “이번 투자는 지난달 약속한 60조원 지역 투자의 첫 이행”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이 끝난 뒤 윤 대통령은 OLED 모듈라인 시설을 살펴보면서 여러 질문을 했고, 근무하는 직원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직원들은 “대통령님께서 직접 방문해주셔서 직원들의 사기가 충천했다”며 “계속해서 세계 최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산캠퍼스에 도착한 직후 OLED 패널로 된 방명록에 ‘삼성디스플레이의 도전과 혁신을 응원합니다’라고 적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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