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GS리테일에 대해 편의점 성수기인 2분기를 맞이하면서 주가 회복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14% 상향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작년 하반기에 GS리테일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온라인 사업의 적자 축소와 편의점 사업의 영업이익률 개선 스토리는 올해도 변함없이 이어진다"며 "온라인 사업의 프로모션 축소 등 체질 개선을 통해 올해 디지털 부문 적자는 전년 대비 570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조7195억원,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각각 1.8%, 3.9% 하회할 전망이다. 1월 강추위와 2~3월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로 편의점 기존점 신장이 시장의 기대보다 부진하기 때문이다.
1분기 편의점 기존점 신장은 0~1%로 추정된다. 호텔은 1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기저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영업이익 증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홈쇼핑은 가전 매출 부진에도 여행 상품 판매의 호조로 전년 동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1분기 편의점 사업부 부진으로 올해 순이익은 2.9% 하향했지만 높아진 MD 경쟁력과 속도감 있게 진행될 온라인 적자 축소 등을 고려해 내년 순이익은 6.6%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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