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엔티, 3자배정 유상증자…"1500억 조달해 시설 투자"

입력 2023-04-06 18:06   수정 2023-04-07 02:04

마켓인사이트 4월 6일 오전 11시32분

2차전지 전극공정 장비업체 피엔티가 사모펀드(PEF)를 통해 1500억원을 조달한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신규 설비 투자 등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며 주가도 반응했다.

피엔티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298만1809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1500억원 규모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5만305원이다. 조달한 자금은 시설 투자와 운영에 사용된다. 600억원은 기존 사업에 대한 설비 투자, 500억원은 신규 사업, 4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쓰기로 했다.

유상증자 소식에 피엔티 주가는 장 시작과 동시에 급등했다. 장중 26% 오른 6만5900원까지 치솟다가 6만1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보다 17.8%(9300원) 올랐다. 회사 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신규 투자가 원활하게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가 퍼졌다.

2003년 설립된 피엔티는 국내 대표적인 2차전지 장비업체다. 지난해 매출 4178억원, 영업이익 777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연 80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1조5000억원 이상 규모로 추가 증설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피엔티는 구미 4공장 전체 가동과 추가적인 구미 5공장 증설 및 중국 시안에 추가적인 생산능력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상증자 자금은 PEF를 통해 조달한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1000억원, NH투자증권-IBK캐피탈 컨소시엄이 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도미누스는 엔브이메자닌플러스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통해, NH투자증권과 IBK캐피탈 컨소시엄은 NH-IBK소부장신기술투자조합을 통해 증자에 참여한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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