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과 7개 PVC 가공업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바이오 PVC를 적용한 바닥재, 벽지, 파이프 등 제품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이달부터 울산과 전남 여수 공장에서 바이오 PVC를 생산해 각 업체에 공급한다. 바이오 PVC는 석유 등 화석 원료가 아니라 식물성 원료로 제조된 PVC다. 공정 과정에서 탄소가 적게 발생하고 폐식용유 등을 재활용할 수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바이오 플라스틱 도입을 적극 추진하면서 세계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은 2027년 600만t 규모로 지난해(200만t)의 약 세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두영 한화솔루션 PVC 사업부장은 “각 분야에서 선두에 있는 PVC 업계 대표 기업들과 함께 경쟁력 있는 바이오 PVC 기반의 제품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