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1분기 매출 4989억원, 영업이익 4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59% 감소한 추정치다. 실적 추정치에 대해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 매출은 작년 4분기 대비 10% 하락한 3658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리니지M을 제외한 주요 게임들이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1주년 이벤트가 끝난 리니지W는 하향 안정화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분기 매출 하락폭은 20%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PC 매출 역시 지난 분기 대규모 이벤트가 있었던 주요 타이틀의 매출이 정상화되면서 작년 4분기 대비 10% 가까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출의 본격적인 반등은 TL이 출시되는 3분기가 기점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올해 연간 매출이 2조4000억원, 영업이익 322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42% 각각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TL의 출시 일정은 글로벌 대작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2분기에서 3분기로 지연될 것을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실시간전략게임(RTS)과 다중접속(MMO)을 결합한 신작 프로젝트G는 연말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동일 장르 게임들의 연간 매출을 고려했을 때 출시 첫 해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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