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남편' 안성현 구속영장…코인 상장 뒷돈 혐의

입력 2023-04-07 15:13   수정 2023-04-07 15:45


핑클 멤버 성유리(42)씨의 남편인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42)씨가 가상화폐 업체로부터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였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2021년 말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상장시켜준다며 코인 발행업체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수재)로 지난 5일 안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안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했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검찰은 안씨가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41·구속기소)씨와 친분을 이용해 뒷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의 가상화폐 가운데 일부는 빗썸에 상장을 추진 중이다.


안성현은 2005년 프로골퍼로 데뷔해 2014∼2018년 골프 국가대표팀 상비군 코치로 일했다. 성씨와는 2017년 결혼해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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