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효과인가"…日에 깃발 꽂은 'K패션'에 1만명 몰렸다

입력 2023-04-10 10:50   수정 2023-04-10 11:11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문을 연 팝업 스토어에 사흘만에 1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아이돌그룹 뉴진스를 홍보대사로 내세우고 한국 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 일본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면서, 'K패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신사는 지난 7일에 공식 오픈한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에 주말까지 사흘간 총 1만1400여 명이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시간당 최대 800명의 방문객이 팝업 스토어를 찾았고, 지난 9일에는 하루에 5000명 이상이 방문했다.

무신사는 인파가 몰릴 것을 고려해 모바일 체크인 시스템을 도입해 시간당 입장 인원을 제한해 운영 중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하루 최대 2000~3000명을 예상했는데, 기대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다"며 "팝업 오픈 첫날부터 입장 등록을 위한 대기 줄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기획단계부터 한국 브랜드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짜여졌다. 지난 6일 진행된 사전 행사에는 무신사 앰버서더인 뉴진스가 현장에 참여했다.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와 패션 관계자들도 초청해 K패션을 알렸다.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팝업 스토어에는 한국에서 가장 유행하는 패션을 확인할 수 있는 ‘트렌딩 K브랜드 존’, ‘오늘 대한민국 탑10' 콘텐츠 등을 통해 22개의 K패션 브랜드를 소개한다.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국내 도넛 브랜드인 '노티드'와 신사동 레코드바로 유명한 '콤팩트 레코드 바'가 디자인 부스를 참여하는 등 현재 한국에서 인기 있는 문화를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무신사는 2021년 일본 법인 무신사재팬을 설립하고 현지 사업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중소 브랜드들이 현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인프라 지원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무신사는 이번 팝업 흥행을 계기로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일본에서 추가로 팝업 스토어를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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