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최하영이 글로벌 패션 브랜드 펜디와 체임버 오케스트라 세종솔로이스츠이 공동으로 제정한 ‘펜디 음악상’을 받았다.
펜디는 올해부터 재능있는 한국의 젊은 음악가 1명에게 매년 상을 주기로 했다며 첫번째 수상자로 최하영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인 얍 판 츠베덴이 이끌고 있다. 츠베덴은 “최하영은 세계적인 수준의 솔로이스트로 거듭날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뛰어난 재능뿐 아니라 음악가의 카리스마와 인내심까지 갖춘 연주자”라고 평했다.
최하영은 지난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1위를 했으며 2018년 폴란드에서 열린 제3회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1등 및 특별상 2개를 수상했다. 최하영은 “음악을 통해 인내의 미학을 보여줌으로써 전 세계 관객에게 내 열정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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