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오는 12일 '도서관의 날'을 맞아 지역 내 구립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서초구청은 반포도서관을 비롯한 8개 구립도서관에서 ‘도서관과 사서의 역할’을 주제로 12일부터 18일까지 여러 전시, 체험 활동을 운영한다.
반포도서관에서는 도서관의 친환경 학습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우선 프로그램은 파손된 그림책 등을 다양한 기법으로 재탄생시키는 활동으로 참여자들은 버려진 책을 찢어보고 붙여보며 새로운 예술작품을 만들어낸다. 낡은 그림책을 마스킹 테이프와 문구류로 매만져 새로운 팝업북으로 재탄생시키기도 한다. 참여자들은 직접 만든 작품을 소장용으로 가져갈 수 있다.
또한 ‘나만의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슈링클스는 플라스틱으로 변형되는 종이 소재다. 강아지, 꽃 등의 도안에 색칠한 후 열을 가해 크기는 줄이고 두께는 늘린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모양과 색상의 슈링클스를 활용해 개성 있는 열쇠고리를 만들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도서관의 주간을 맞아 구민들이 친환경적 체험과 더불어 책의 새로운 가치와 매력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독서문화 향유의 기회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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