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주간주행등은 시동을 걸면 자동으로 켜지는 램프다. 보행자나 다른 운전자의 식별을 도와 교통사고를 줄여준다. 이번에 개발한 고투과 PC는 일반 PC보다 빛 투과율이 높다. 기존 외국산 고투과 PC보다 내열 안전성도 우수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 부품업계는 그동안 전량 수입해온 고투과 PC를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조달받을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을 포함해 각국이 주간주행등 점등 의무화를 법제화하는 추세기 때문에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국내외 자동차 부품사들은 삼양사로부터 이 소재를 납품받아 품질 검증을 하고 있다. 이르면 상반기에 고투과 PC를 적용한 주간주행등 양산에 나설 전망이다. 강호성 삼양사 대표는 “자동차 헤드램프용 부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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