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분기 차 판매 13.4% 줄어…전기차만 증가

입력 2023-04-10 19:39   수정 2023-05-0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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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국내 자동차 판매 증가가 주춤해지면서 1분기 판매가 1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만 전년동기보다 21.9% 늘어났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중국 승용차 협회는 10일 중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와 딜러가 지난 달 총 159만대의 승용차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승용차 판매 증가율은 1월 설연휴 영향으로 38% 급감했고 2월 10.4% 증가했으며 3월들어 0.3% 증가로 둔화됐다.

중국 자동차 판매 둔화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1.9% 하락했다.

협회는 그러나 신에너지차로 불리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소매 판매 수치가 3월 54만3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2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중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은 지난 달 8만8,800대 이상(수출 포함) 의 모델3와 모델Y를 인도했다. 테슬라는 중국내에서 1분기에 총 22만9,000대 이상의 EV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40%는 중국 이외의 지역으로 수출된 차량이 포함돼 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올해 코비드 19에 따른 폐쇄를 벗어나 회복함에 따라 최대 연 2%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그 전망은 수출과 무역의 회복 및 중국 정부의 더 많은 지원 정책에 달려 있다고 협회 관계자는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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